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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보자르

Beaux-arts de Cergy-Paris / 세르지 보자르의 모든 것


오늘은 국립 보자르 중 하나인 세르지 보자르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세르지 보자르 대문 앞에서 엄마를 기다리는 뚜뚜ㅋㅋ (엄마는 편입 면접 중)

보자르 풀네임에 national이 붙었다는 것은 그래도 국가로부터 공인 받은 좋은 학교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특별할 것은 없지만 그냥 국가로부터 지원이 조금 더 좋고, 그래서 학생들에게 인기가 조금 더 많다고 알고 있으면 된다. 오늘 소개할 세르지 보자르도 national이 붙은 학교다.

세르지 보자르 학교 홈페이지

세르지 보자르는 파리 인근 Cergy라는 지역에 위치한다.
RER A라인 서쪽 끝이고, 파리 중심가에서는 40분 정도 떨어져있다.


나시오날 학교라는 것 이외에도 세르지 보자르는 파리와 근접하는 것이 최대 매력 포인트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유독 인기가 많다. 그렇지만 학교 자체는 개성이 아주 강하다. 그래서 예쁘게, 완성도 있게 작업을하는 친구보다 의외로 러프하게 작업하는데 독특하고 자신만의 아이덴티티가 많이 묻어나는 작업을 하는 친구들이 쉽게 합격하곤 한다.

세르지 보자르도 다른 보자르들과 마찬가지로 올해 신입학 입시를 parcoursup을 통해서 진행했다. 세르지 보자르 편입은 2학년과 4학년만 가능하다. 2, 4학년 편입은 parcoursup으로 진행되지 않고, 이전과 같이 서류들을 동봉해서 우편을 통해 학교로 보내는 식의 지원이 이뤄졌다. 참 진취적인 분위기의 학교인데 어느 부분에서는 고리타분하고.. 그르타.

세르지 보자르 교수진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아티스트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페인팅, 설치, 비디오, 소리, 춤 퍼포먼스 등.. 입학하면 확실하게 전에 해보지 못한 예술분야를 경험할 수 있게 되는 학교인 것 같다. 교수진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학교가 마음에 든다면 교수진 이름을 복사해서 구글에 붙여넣기 후 검색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나의 스승이 될지도 모르는 아티스트가 무엇을 하고, 어떤 스타일인지는 파악을 해야 하는거 아닐까? 기본 중에 기본.

아 참고로 한국에서도 여성의 아름다움을 탐구한 작업으로 유명한 Orlan도 한때 세르지 보자르 교수였다.

Orlan

세르지 보자르 교수진




세르지 보자르 졸업생 중 유명인은 꽤나 많은 편이다.

대표적으로 요즘 여기저기서 핫한, 장 미셸 오또니엘 Jean Michel othoniel
동그라미를 쌓아올린 설치 조각으로 유명한 예술가이다.
1988년 졸업생이다.



다음으로 한국에서는 많이 유명하진 않지만, 프랑스에서는 꽤나 핫한 Loris Gréaud
오또니엘과 마찬가지로 설치 작가이다. 공간을 이용한 작업을 많이 한다.


졸업생에 대해서 더 알아보고자 하는 사람들은 아래 링크로..
세르지 보자르 졸업생



여기까지, 입시 준비생들 사이에서 아주아주 인기가 많은 학교 중 하나인 세르지 보자르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세르지 입시 전략 혹은 더 많은 정보가 궁금한 사람들은 댓글 혹은 인스타 디엠(인스타 : atelier_a_demain ) 바란다.